시간 돈 내놔! 극장에서 졸다 나온 '거룩한 밤' 관람평 (절대 비추?)

 하… 정말이지 이 영화, 뭐라고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네요. 😅 마동석 배우님 제작, 기획에 서현, 정지소 배우님까지 출연한다고 해서 나름 기대를 품고 개봉일에 맞춰(4월 30일) 극장을 찾았던 영화, '거룩한 밤: 데몬 헌터스'! 그런데 말입니다… 제가 극장에서 이렇게 졸았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, 정말이지 힘겨운 90분이었어요. ㅠㅠ 오늘은 제 시간과 돈을 들여 직접 관람한 이 영화에 대한 솔직하고, 아주 솔직한 관람평을 남겨볼까 합니다. (미리 말씀드리지만, 좋은 이야기는 거의 없을 예정이에요…)


"내 시간 돌려줘!" 영화 '거룩한 밤: 데몬 헌터스' 솔직 후기 (쿠키 1개, 근데 추천은…?)

오컬트 액션 스릴러! 마동석 제작/기획/주연! 서현, 경수진, 정지소, 이다윗 배우 출연! 이 키워드들만 보면 기대감이 생기는 게 당연하죠! 저 역시 '오, 마동석표 오컬트 액션은 어떨까?' 하는 호기심과 기대를 안고 극장을 찾았습니다. 하지만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, 제 기대는 산산조각 나고 말았어요…

영화 정보 & 박평식 평론가님의 촌철살인!

  • 장르: 공포, 스릴러, 오컬트 영화 (과연…?)
  • 감독/각본: 임대희
  • 제작/기획: 마동석
  • 출연진: 마동석, 서현, 경수진, 정지소, 이다윗 등
  • 러닝타임: 90분 (근데 체감은 3시간 같았어요…)
  • 개봉일: 2025년 4월 30일
  • 볼 수 있는 곳: 현재 극장 상영 중 (OTT는 아직)
  • 네이버 평점: 6.95점 (이것도 정말 후하게 주신 듯…)

영화를 보고 나서 박평식 평론가님의 한 줄 평을 찾아봤어요. "얼빠진 악귀와 맥빠진 주먹". 와… 정말이지 감탄했습니다! 어쩜 이렇게 제 마음을 정확하게 읽으셨는지! 촌철살인이라는 말이 딱 맞더라고요!

총체적 난국: 웃기지도, 무섭지도, 시원하지도 않았던 이유

제가 이 영화를 '총체적 난국', '졸작'이라고까지 표현하는 이유는 명확해요.

  1. 길 잃은 스토리 & 공감 불가 캐릭터: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지 영화가 끝날 때까지 알 수가 없었어요. 악마가 등장하고 퇴마를 하는 것 같긴 한데, 그 과정에 개연성이나 긴장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죠. 캐릭터들의 감정선도 전혀 이해가 가지 않아서 누가 슬퍼하거나 기뻐해도 전혀 공감이 되지 않았어요. ("줄거리 요약이 의미 없을 정도예요…")
  2. 어설픈 장르 짬뽕: 오컬트 스릴러인데 하나도 무섭지가 않고, 중간중간 어설프게 코미디를 섞으려고 하는데 웃기지도 않아요. ("극장에서 저 포함 웃는 사람 단 한 명도 못 봤습니다…") 유명한 오컬트 영화나 액션 영화들의 장면들을 어설프게 따라 한 듯한 느낌만 강하게 들고, 이 영화만의 색깔이나 매력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어요. 이것저것 다 보여주려다 결국 아무것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, 그야말로 '욕심만 가득했던 빈 수레' 같았달까요?
  3. 마동석표 액션, 이번엔 없어요?: "그래도 마동석 배우님 나오는데, 특유의 시원한 핵주먹 액션 하나는 볼 수 있겠지!" 하고 기대했던 제 자신이 바보 같았어요. 물론 싸우는 장면이 있긴 하지만, 너무 짧고 임팩트가 없어요! "마동석 = 다 때려 부순다"는 공식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건 아닐까요? 캐릭터와 상황에 맞는 액션이 아니라, 그냥 '마동석이니까' 보여주는 듯한 액션은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더라고요.

배우들이 너무 아까워요! (특히 정지소 배우 ㅠㅠ)

서현, 경수진, 이다윗 배우님들…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정지소 배우까지! 정말 좋은 배우들이 많이 출연했는데, 이렇게 매력 없는 캐릭터와 맥락 없는 스토리 속에서 그들의 연기력이 낭비되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까웠어요. 특히 정지소 배우는 정말 고생 많이 한 티가 나는데… ("우리 지소 배우, 다음엔 꼭 좋은 작품 만나기를 바라요! ㅠㅠ")

그래서 결말은? (쿠키 영상 1개, 있긴 있습니다!)

결말 역시… 네,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. 허무하고 답답한 마무리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는데요.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엔딩 크레딧을 기다렸는데, 쿠키 영상이 딱 1개 있긴 하더라고요! 영화 끝나고 거의 바로 나오니 참고하세요! (물론 이 쿠키 영상을 보기 위해 90분을 버티라고 추천해 드리지는 못하겠습니다… 기왕 끝까지 보셨다면 챙겨보는 정도?)

★ 최종 평결 제 시간과 돈이 너무 아까웠어요! (강력 비추천!) ★

결론적으로 영화 '거룩한 밤: 데몬 헌터스'는 제 기준에서는 강력하게 비추천하는 작품입니다! 🙅‍♀️ "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지 않냐?"는 의견도 있던데, 솔직히 저는 그것조차 동의하기 어려워요. 우리의 90분은 소중하니까요! 3년 동안 묵혀뒀다가 개봉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 걸까요…? 손익분기점이 200만 명이라고 하던데, 솔직히 많이 힘겨워 보입니다.

물론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, 혹시라도 아주 독특한 방식으로(?) 재미있게 보신 분들도 계실 수 있어요! 그런 분들의 의견도 존중합니다! 하지만 저는 정말 오랜만에 "왜 돈 주고 영화관에서 봤을까…" 하고 깊이 후회했던 영화였네요.

혹시 저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영화 '거룩한 밤: 데몬 헌터스'를 보신 분 계신가요? 저는 정말 아쉬움만 가득했는데, 혹시 재미있게 보신 부분이 있다면 어떤 점이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! (제가 놓친 매력이 있었을 수도… 있겠죠…?😅) 박평식 평론가의 '얼빠진 악귀, 맥빠진 주먹'이라는 한 줄 평!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? 댓글로 여러분의 솔직한 관람평을 남겨주세요! (저처럼 화가 나셨다면 함께 분노를…!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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